구두쇠.. 진정한 구두쇠는?

구두쇠.. 진정한 구두쇠는?

안녕하세요~~ 정보창고 정현입니다~
갑자기 왠 구두쇠냐 하시겠지만...
문득 떠오른 구두쇠란 단어가 정확히 어떤 뜻을 말하는 것인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제가 구두쇠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주변 지인이 있어..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구두쇠라는 단어가 ...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참 어감이 좋게 다가
오는 것만은 아니쟎아요?

돈을 잘 안쓰거나.. 너무 아끼는 사람을 구두쇠라고 부르는데....
왜 하필 구두쇠라고 부르는지....
어디서 그 단어가 나온 것인지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구두'와 '쇠'가 합해진 합성어 같은데...
그게 아니라죠~

구두쇠는 '굳다'에서 비롯된 파생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곧다'와 '굳다'가 같은 뜻을 담고 있었고....
구두쇠는 '굳다'의 '굳'와, 연결어미인 '우' 와 어떤 특질이 있는 사람을 일컫는 인칭
접미사 '쇠'가 합해서 나온 단어라고 합니다.

즉 구두쇠는 '굳은 사람' 즉... '재물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 합니다.
구두쇠라는 말은 곧 칭찬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라는 뜻입니다.

왜 나쁜 의미로 전해져 오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구두쇠라는 단어를 써야 맞는지...
솔찍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군요...
안좋은 의미로 알았을 때는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는데......ㅎㅎ;;

결국은 구두쇠라는 단어의 바른 뜻을 알고 나니..
진정한 구두쇠로 떠오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마음이 좋지는 않네요...

재물을 굳게 지킨다라...
저는 쓸때 써야 들어올것도 들어온다는 주의라서.....;
그래도 지킬건 지키고 살아야 하는데..
뭐 아직 그렇게 지킬 것도 없다보니...

흠... 말하다보니 슬퍼지려 하네요 ...
전 아직 구두쇠가 될 자격도 갖추지 못한 듯 하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