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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연막탄 아..제발...

by 로펌나무 2016. 8. 26.

 

바퀴벌레 연막탄 아..제발...

 

 

옆집이 이사를 갔어요.

한달반정도 전에.....

 

집주인은 아주 깔끔하신 분들입니다.

도배는 직접 하시지 않을지 몰라도 그 전까지의 모든 작업

을 부부가 오셔서 직접 다 하시고...

공사가 끝나면 청소도 직접 오셔서 하사더군요.

 

문제는... 여기서 터집니다.

너무나도 깔끔하신 집주인부부...

 

 

 

 

 

 

 

옆집이 이사를 가자 두분이 오셔서 청소를 시작하시더군요.

저는 옆집문이 열려있어 집주인부부께 인사도 할겸..

얼굴을 내밀고 보았답니다.

 

얼굴보고 하시는 말씀이...

오늘 바퀴벌레연막탄을 터트릴꺼니 그집에도 약국에서 사다

가 터트리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나도 그래야겠구나...

생각을 하고 약국에 가서 3개를 사왔어요.

사온후 폭풍검색을 해보았더니....

그릇도 다 치워야 하고, 옷도 다 덮거나 정리를 한후 터트려

야 한다고 하네요....

 

이런....

옷은 옷걸이에 걸려서 치울수도 없고...

그렇다고 옷방만 빼고 터트리려니 옷방에 바퀴벌레가 다 몰리

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답니다.

 

열심히 더 검색을 해보았더니 옆집에서 터트려 자기집으로

바퀴벌레들이 이사를 와서 피해를 엄청나게 보았다는 글들

도 있고....

옷때문에 연막탄을 쓰지도 못하겠고..

고민고민하다가 약국가서 짜는 약으로 바꾸어왔답니다.

 

약을 사다만 놓고... 몇일이 지났는데..

옆집문앞에서 다시 연막탄냄새가 스멀스멀 나더군요..

아.. 또 터트렸구나 싶었죠.

그래도 방심을 했는데...

다음날 집에 오니 문입구에... 새끼바퀴들이 열댓마리가 죽어있고

그 주변에도 기어다니고 있더군요...

 

 

 

 

바로 약을 찾아서 곳곳에 짜두었는데..

그후로도 새끼바퀴들이 곳곳에서 나오더군요.

나중에는 천정까지도 기어다니고...

정말 일주일정도 미치도록 곳곳에서 바퀴벌레가 보여

다시 바퀴벌레연막탄을 사와서 옷이 어찌되든 터트려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답니다.

 그래도 일단은 두고보자... 하고 기다렸는데 어느순간부터 다시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오늘 주인집에서 다시 와서 청소를 하시더군요...

바퀴가 한참 나올때 주인집에 전화해서 연막탄때문에 우리집

으로 바퀴벌레가 다 왔다고 하니 이제는 더이상 쓸일 없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맘 놓고 있었는데...

집에 오니 다시 집앞에서 연막탄 냄새가.......

허걱.......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시는것 같아요.............ㅠㅠ

또다시 바퀴와 전쟁을 해야 하나요...

 

연막탄은 바퀴를 몇마리 죽이지도 못하고 옆집으로 이사를 가

게 합니다.

제발 이점 생각좀 하시고 쓰시면 좋겠어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