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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영화 박무택과 백준호의 의리, 엄홍길의 선택

by 로펌나무 2016. 2. 12.

히말라야 영화

박무택과 백준호의 의리,

엄홍길의 선택

 

 

 

 

 

 

영화 히말라야를 보고 왔어요.

이런 류의 영화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말이죠.

친구가 워낙 볼만하다고 계속 자기의 주장을 펼치는 바람

에 보게 되었네요.

연휴기간 내내 날마아 백만명 안팍 관객이 보았다고 하는

히말라야.

누적관객만 해도 427만 500여명에 이른다 합니다.

제작비가 백억원이 들어갔는데 350만이 넘으면 손익분기점

이라고 하네요 ㅎㅎ

 

믿고보는 황정민과 실화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는 티비에서 몇번을 하면

그때서야 봐볼까~ 하면서 어쩌다 한번씩 보긴 보는 그런

류의 영화인데... 이번에는 들썩거리지 않고 열심히 봤

답니다.

 

히말라야 영화는 산쟁이라 불리우는 엄홍길을 위시하여

그외에 막내로 합류하여 같이 히말라야 칸젠중가 원정

팀으로 가까워지게 된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엄대장의 지휘하에 같이 산에 오르면서 가족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된 그들.

하지만 엄홍길은 다리부상의 악화로 더이상 산에 오를

수 없어 은퇴를 합니다.

박무택은  오랜 연인과 결혼을 하지만 박정복과 함께

계속해서 산에 오릅니다.

 

2004년에는 박무택은 산악부 대장으로서 에베레스트에

올라 동료와 함께 정복을 한후 하산하다가 조난을 당

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백준호가 이미 구할수 없는

상황임을 알고도 산에 구조를 위해 오릅니다.

결국은 박무택과 백준호가 만나지만 박무택은 이미

동상이 심해 살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었고 백준호가

박무택이 숨을 거둘때까지 지켜보고서는 자신도 죽게

됩니다.

 

 

 

 

 

 

제 2의 가족인 서로에 대한 애정은 죽음도 불사하게

만들고 말았던 것입니다.

 

산악인에 대해서 알길이 없는 산악인이 아닌 제가

보기에는 함께 하는 가족이 정말 안타깝게 느껴지고

이런 직업을 가지려면 차라리 혼자여야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모두가 다 산에 묻히는 것이 아니니..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제가 가족이라면 정말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을듯 하여 마음이 답답하더군요.

 

 

 

 

 

그리고 1년후 엄홍길이 가족이상이었던 박무택외  그들

의 시신을 그냥 둘수 없다며 휴먼 원정대를 꾸려 에베레

스트에 한번 더 오르게 됩니다.

아무런 지원도 없고, 아무런 보상도 없이 단지 산에 누

워있을 그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 말이죠.

 

 

결국에는 박무택의 시신만을 찾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무겁고 시신의 굳은 형태 때문에 이동도 쉽지 않았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위기에 처하게 되어 결국은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내려오게 됩니다.

 

물론 영화에서 보는 내용이 모두가 진실이 아니며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좀 더 극화된 내용들과 조금

다른 진실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박무택과 백준호의 의리를 보며 감동하였던

것은 잠시고, 엄홍길의 시신수습을 위한 원정대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현실

적이지 않아보여서 좀 답답하였네요.

 

물론 저같아도 무조건 죽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여

도 백준호와 같은 결정을 하고 움직였을것 같긴 한데.

물론 이도 제가 직접 격으면 달라질지는 알수 없긴 합

니다.

하지만 산에 살고 산과 함께 하기를 원했던 그들중 누

구라도 산에 묻히게 된다면, 그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을,

그것도 살아있는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시신을 수습하

기위해 많은 사람이 희생하는 것은 바라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보는 내내 답답함이 느껴지는

영화 히말라야가 제가 본 후기라 하겠습니다.

 

 

 

 

 

 

아무튼... 산악인이 되어보지 못했고 평생 되어볼 일이

없기에 그들의 마음을 어찌 이해하겠냐만은...

저는 좀 답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네요.

물론 보시는 분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사람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단지 제가 본 후기로 그냥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후기를 간단히 적자면,

히말라야 영화 박무택과 백준호의 의리는 눈물이 났으나

엄홍길의 선택은 답답하였다...가 제 영화 후기입니다.

아, 훌륭한 연기는 물론이고,

영화 찍는 분들 정말 고생이 많았겠구나,

산악인은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는 절대 못할것 같습니다~!!!

 

초큼 횡성수설한것만 같네요~

잘 걸러서 봐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