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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허삼관 웃프다... 원작은 허삼관 매혈기

by 로펌나무 2015. 6. 3.

 

 

허삼관 웃프다... 원작은 허삼관 매혈기

 

허삼관을 봤답니다.

요즘은 바쁜 시간들을 보내다보니....

밥을 먹는 시간에 영화를 짬짬이 보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가 밥을 다 먹어버리면 나중에 보거나 아니면 빨리

돌려보거나.. 아니면 안보거나....그렇게보고 있는데요

 

 

 

 

 

암튼 친구는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제가 보는 스타일

을 정말 싫어라 한답니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바쁜 일들이 많아서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보는 편입니다....;;

 

 

 

 

 

 

허삼관은 허삼관 매혈기가 원작이라고 하는데...

중국을 배경으로 한 책을 원작으로 하다보니...

무언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조금은 안맞아보

이는부분도 있어보이더군요.

물론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니 그럴법도 하다지만..

너무나도 큰 문제인데 너무나도 쉽게 넘어가는게 조금은

이상해 보이더군요.

 

 

기회되면 허삼관 매혈기도 한번쯤은 읽어보아도 좋을듯

합니다. 

 

 

 

 

 

 

허삼관은 하정우가 감독을 맡고 하정우와 하지원이 주연

을 맡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역할을 맡은 첫째아들도 피노키오에 나왔

던 아역으로 역시나 연기를 잘하더군요.

 

흥행에 성공은 그리 거두지는 못하였으나 챙겨볼만한 영

화로 추천해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는 영화인 듯

합니다.

 

허삼관 영화는 한마디로 웃픈 영화입니다.

물론 제 소견입니다. ^^

 

 

 

 

 

 

동네 남자들의 로망인 허옥란을 보고 첫눈에 뽕~ 하고

반해버린 허삼관은 자나깨나 옥란 생각뿐인데요.

가진 것도 없는 허삼관은 이미 돈많은 애인이 있는 옥란

에게 어렵게 마련한 돈으로 음식과 향수를 사주면서

언제 시집올거냐고 합니다.

헛웃음질 잘 쳐주는 옥란입니다 ㅋ

 

 

하지만 결국은 옥란의 마음을 사로잡은 허삼관은 옥란

과 결혼에 골인을 하고 아이 셋을 낳고 없이 살아도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허삼관은 매일 띵가띵가 놀면서 한번씩

헌혈로 피를 팔아  돈을 벌어 생계를 이어갑니다.

 

 

 

 

 

 

 

 

 

 

정말 눈치 빠르고 똘똘하고 동생들 잘 챙기고 부모님을

잘 돕는 첫째 일락이가 커갈수록 옥란의 결혼상대였던

남자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점점 퍼져나가게 되고 허삼

관은 혈액형검사를 해서 자신들의 아들임을 증명하겠

다고 마을 사람들앞에서 약속을 하지만... 두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을 가진 일락이.

 

 

 

 

 

 

 

 

이때부터 허삼관은 삐딱선을 타기 시작합니다.

아들을 따돌리고 둘째 셋째와 음식을 먹으러 나가고

아내 몰래 울어도 보지만 할 수 있는 것은 큰아들 속만

뒤집는 것뿐....

눈치 빠른 일락이는 나중에는 아빠보고 아저씨라고 부

르기까지 합니다.

 

웃기고도 슬픈 장면이더군요.

아이의 가슴은 얼마나 무너져내릴지 상상을 하니 말이죠

 

 

 

 

 

 

 

나중에는 일락이의 아버지가 쓰러져 일락이를 그 집에서

데려가려 하나... 허삼관은 일락이가 걱정이 되어 다시

데려옵니다. 문제는 일락이가 뇌염에 걸려 병원에 입원

을 하였는데.... 돈이 없다는 사실.

 

 

허삼관은 돈을 마련코자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피를 팔

러 다니다 급기야 쓰러지기까지 합니다.

옥란은 허삼관을 기다리다가 신장이식수술로 병원비를

마련하고나서야 돌아와서는 이를 알고 오열을 합니다.

 

 

 

 

 

 

자신의 자식이 아닌 아들을 11년간 키웠지만 자신의

자식이 아님을 알게 된순간... 우리나라 정서로는 아내와

크게 싸우거나 암튼 큰 소리가 날법한데 너무나도 조용히

넘어가고 속으로만 앓는 주인공을 보면... 조금은 답답하고

그시대의 정서로는 아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기 힘들

것같은데...그냥 넘어가는걸보면... 중국이 원작이라 그런

가 싶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원작인 허삼관 매혈기가 더더욱 궁금해지기도 하

지만... 일단은 웃기고 슬픈 영화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

였네요... 제가 본 영화로 별점을 매기면 별 3개 정도?^^

시간 되시면 주말에 한번쯤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