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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떨기

음식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by 로펌나무 2016. 4. 10.

음식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친구와 한달여만에 만났어요.

정말 오랜만에 만나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친구가 초큼 심하게 컴맹인데 해결할 일이 있어

친구집부터 갔어요

문제를 해결하려고 보니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더

군요.,

하지만 준비를 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다음주에

다시 만나 해결하기로 했어요.

 

 

 

 

 

그리고는 갖고 간 염색약으로 친구가 염색을

해주었어요.

홈쇼핑에서 산 염색약은 발색은 좋은데 문제는

양이 너무 적어 한개가 단발머리용이네요.

어깨보다 좀 더 긴머리인 제 머리에는 많이

부족하네요.

 

친구가 열심히 양조절하며 염색을 해주었어요.

감고보니 염색이 아주 잘 되었어요.

 

그리고 친구가 열심히 밥상을 준비해서 친구의

평생의 애인이랑 같이 밥을 먹었어요.

원래 한번씩 보고 밥도 얻어먹고 술도 얻어먹고

했던 터라 오늘은 제가 밥한끼 쏘기로 해서

점심은 있는 반찬에 몇가지만 좀 더 준비해서

맛나게 먹었어요.

 

 

 

 

 

 

 

남포동을 나갔는데....

뭘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소고기로 잘 알려진

정육점같이 생긴 가게에 들어가서 돼지고기를

시켜서 맛나게 먹었어요.

소고기기 이미 다 떨어졌다네요 .....ㅎㅎ;;

소고기였으면 먹성좋은 친구와 친구앤이 배부르

게 먹었으면 아마도 제 통장이 많이 가벼워졌을텐데...

소고기기 떨어진 가게에 고맙다 해야 할까봐요 ㅋㅋㅋ

 

아주 자~알 먹고 나와서는 2차로 어디를 갈지

고민에 빠졌어요.

근데 친구가 고기먹고 나와서는 궂이 또 육회를 먹

고 싶다고 하네요 ㅎ

워낙 고기를 좋아라 하거든요~~

 

 

 

 

 

2차는 친구의 평생앤이 쏘기로 하고 육회가게로

들어갔어요.

첨 들어갔지만 꾸준히 손님이 있어보여 믿고 시

켰어요.

배가 부르므로 육회 작은거 시키고 소고기탕수육

하나 시켰어요.

육회 작은건 27,000.  소고기탕수육은 9,000.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하기 전부터 뜨거운 미역국을

한그릇씩 주어서 맛있게 흡입했어요~

그리고 기대와 기다림끝에 나온 육회.

 

아......

세명다 소고기육회 접시를 쳐다보고는 고개를 들

어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어요.

같은 마음으로.........

 

 

 

 

 

 

 

 

친구가 앤 명살을 잡더니 하는 말이...

음식갖고 장난치지 마라고 ~~~~

하더라능.......

먹성좋은 두사람이 보기엔 장난친걸로밖에 보이지

않는 제 주먹만한 양의 소고기육회....

 

다 흩여서 벌려보아도 접시에 먹다남은 것처럼

듬성듬성 깔리네요 ㅎㅎㅎㅎ

 

저야 고기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한점

맛만 보고 연신 미역국만 먹었어요.

 

친구는 다른 곳에 비해 얼려서 나오지 않은 것

만은 확실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둘의 기준으로는 음식갖고 장난친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 양에 연신 친구가 투덜댔어요 ㅋ

 

그리고는 소고기육회를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이러면 어쩌냐고...ㅋㅋ

 

 

 

 

 

 

 

갑자기 화장실이 호출하는 바람에 화장실에

갔다오니 이미 소고기탕수육이 나와있네요.

 

친구가 평생앤의 멱살을 한번 더 잡고 있네요.

밥그릇크기만한 접시에 담겨나온이건....

먹다가 남은것 먹으라고 주는듯한 기분...ㅋㅋㅋ

 

친구가 앤이랑 대화를 하네요.

자기들은 얼렸다 나와도 양많은게 맞다고.

이건 좀 많이 곤란하다고....ㅋ

 

 

 

 

 

저는 2차에서는 미역국한그릇, 육회 한점, 탕수육

한점 이렇게 먹고 나왔어요.

11시가 넘어가니 친구앤이 나가자네요.

아직 아끼고 아껴먹어 몇점 남아있는데 말이죠...

친구가 무슨소리냐고...

이런건 다먹으려고 한게 아닌데 한점씩 먹다보니

어느새 없어진양 그렇게 조용히 먹고 나와야 한다

며 아주 깨끗이 그릇을 비우고 나왔어요 ㅎㅎ

 

서민은 역쉬 일단 양부터 많아야 하나봐요

양이 적어 음식갖고 장난친다 말할수는 없지만..

저도 음식 보고 웃은건 두번째인것 같아요.

하지만 그 가게에 손님이 계속 있는건 맛을

인정하기 때문이겠지요???

저야 고기맛을모르니 뭐.....

그냥 생선구운거 한마리가 훨씬 좋은 저인지라..

 

음식 쏘고 멱살잡힌 친구앤만 억울할것 같은

날이었네요~ ;;